여행노트

'솔밭근린공원', 서울 도심 속 거짓말처럼 펼쳐진 소나무 숲

2023.04.24. 오전 11:33

서울 강북구를 가로지르는 삼양로를 지나다 보면, 도롯가에 웬 소나무 숲이 울창해 눈길을 절로 사로잡는다. 이곳은 도심 속에서 거짓말처럼 소나무들이 숲을 이룬 '솔밭근린공원'이다.

 

1990년에 한 건설사에서 해당 일대를 매입해 아파트를 건설하려 하자 주민들의 반대와 보존운동이 일어났고, 이후 서울시에서 해당 지대를 재매입해 2004년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 오늘에 이르러 울창한 소나무 숲을 이루게 했다.

 

근린공원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도시에서도 쉽게 초록빛 가득한 자연을 누구나 만끽할 수 있고, 특히나 공원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신기하게도 도시의 소음과 번잡함이 감쪽같이 사라져, 도시의 삶으로 지친 사람들에게는 좋은 휴식 장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