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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새로운 이정표' 세워..폐회식서 女마라톤 시상

2024.08.12. 오전 12:13

2024 파리 올림픽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 대회에서는 사상 최초로 남녀 마라톤 선수가 같은 수로 출전했으며, 여자 마라톤 우승자가 폐회식에서 메달을 목에 건 첫 사례가 발생했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 중, 마라톤 시상식이 진행됐다. 

 

마라톤은 전통적으로 폐회식에서 시상식을 하며, 과거에는 남자 메달리스트만이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녀 공동 시상이 시작된 이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마라톤은 폐회식 이틀 전, 여자 마라톤은 폐회식 하루 전에 각각 개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직접 메달을 수여했으며, 시상식은 1789년 프랑스 혁명의 '여성 행진'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되었다. 

 

프랑스 혁명 역사와 관련된 장소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인권과 자유의 가치를 기리기 위한 행사로 평가된다.